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시안컵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시안컵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된다.

6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주장으로서 부족했다.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라고 주장으로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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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글을 맺었다.

월드컵4강

손흥민은 글과 함께 요르단 대표팀과 경기

치룬 후 얼굴을 감싸쥔 채 고개를 숙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어 다른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순간과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손흥민의 글에 팬들은 "미안하다는 말 금지" "손흥민이 주장이라 자랑스럽다.죄송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최선을 다한 거 누구나 다 안다.멱살 잡고 4강까지 올라갔는데 우리가 더 미안하다등 댓글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습니다. 손흥민은 네 번째로 출전한 아시안컵마저 빈손으로 마쳤습니다. 그는 요르단전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많은 선수의 희생, 헌신이 있었는데도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 선수들, 팬분들, 국민 분들께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선수 그래도 끝까지 경기 잘 뛰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3골(프리킥 1골·패널티킥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합니다.

11일 0시 예정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합니다.

손흥민선수 화이팅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을 포함한 최강 진영으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일부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나 대표팀의 체력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지만, 손웅정 감독의 발언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손 감독은 지난 1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말하자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번에 우승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축구 실력, 축구계의 투자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일본에 뒤진다. 우승해서는 안 된다'라며 '64년 동안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는 물론이고 모든 축구인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연히 한국이 우승하기를 바란다"라면서도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만 갖고 (변화 없이) 얼마나 또 우려먹겠느냐. 한국 축구가 병들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손웅전 무슨 저런 말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은 당연히 기원하지만, 이번에도 단기간의 성과에만 도취한다면 한국 축구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본질적인 의문이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무슨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요르단전을 보고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한국을 위한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몇 수 앞을 보신 거냐", "냉정하고 옳은 말씀", "너무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죄송합니다", "감독이나 축협이 샴페인을 터뜨릴 준비만 할 때 유일하게 현실을 내다보고 쓴 소리를 내뱉은 진정한 축구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기사가 달린 글에는 '성지순례' 댓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