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링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착용형 제품과 갤럭시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엠엑스(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인 혼 팍은 26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전시회 '엠더블유시(MWC)24'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반지 형태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모니터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삼성 헬스 기반

또한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수면 트래킹 기능 뿐만 아니라 여성 건강, 심장 건강 모니터링까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 등 착용형 제품을 통해 수집한 글로벌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 모니터링 앱 '삼성 헬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400만명으로 나타났다.

혼 팍 삼성전자 엠엑스(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는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반지 링

반지 형태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혼 팍은 "생리학적 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인체 부위를 고려하여 팔목의 정맥 등에서 수집 가능한 정보를 손가락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에 대해 "갤럭시 착용형 제품의 센서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는 삼성 녹스(Samsung Knox)로 안전하게 보호되며 사용자가 보안 수준을 선택하고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전에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드 노보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의미한다.